1인 가구에게 주방은 멀고도 가까운 존재다. 하루쯤은 시간 내어 반찬을 만들어보고 싶어도, 차분히 생각해보면 요리하느라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진다. 심지어 혼자 살기 때문에 반찬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도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고충을 파악한 주방용품은 싱글들을 위한 '멀티'형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삼광글라스는 1인 가구와 간편가정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보관과 테이블 웨어로 겸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글라스락 ‘이지오픈’은 유연성이 뛰어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소재로 만들어진 원터치 캡 뚜껑을 적용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글라스락 특유의 내열강화 유리 소재 제품으로 음식을 보관하기에 위생적이며 전자레인지 사용과 냉동실 보관이 가능하다. 

 

조리부터 냉장고 보관까지 한번에 가능한 신개념 밀폐냄비 ‘냉쿡’ 역시 1인가구에 더없이 유용한 아이템이다. 냉쿡은 친환경 소재의 밀폐 뚜껑을 특수 제작했다. 조리 후 사면결착 뚜껑으로 닫아 냉장·냉동 보관이 가능하고, 완벽한 밀폐력으로 음식물이 흐르거나 냉장고 냄새가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 테이블 웨어, 밀폐용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캠핑같은 야외 활동 시에도 유용하다. 또 열 보전율과 전도율이 높은 통주물 형태의 본체로 냄비 내부에서 원적외선이 방사돼 음식의 속까지 완벽하게 조리한다.

 

'간편쿡용기' 역시 혼밥·혼술 등이 트렌드를 이끄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간편식 전문용기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라면, 찜, 덮밥 등 간단한 요리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다. 뚜껑이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안심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 쿡마스터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부터 온 가족의 영양을 챙겨야 하는 주부, 노인층까지 전 연령별로 누구나 간편하게 제대로 된 건강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한국형 멀티쿠커 제품이다. 7가지 모드를 통해 죽, 이유식을 비롯해 한식, 중식, 양식,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높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며 간편한 사용으로도 제대로 된 손맛을 구현해준다.

 

로이첸 멀티쿠커는 한번에 3가지 요리를 동시에, 냄새 걱정 없이 요리할 수 있는 렌지용기다. 국이나 찌개, 찜, 데치기, 야채나 생선구이 모두 조리할 수 있으며, 준비된 식재료를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의 타이머만 맞추면 요리가 완성돼 간편하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겉과 속을 균일하게 조리해주고, 셀프베이스팅 공법으로 맛과 영양 손실 역시 최소화해 걱정 없다.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는 정수, 냉수, 온수, 얼음 등의 정수기 기능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한 멀티 제품이다. 가로 29cm, 세로 52cm, 높이 47츠의 카운터탑 초소형 사이즈라서 주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아 1인가구 살림살이로 딱이다. 캡슐공급업체인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사의 제품을 가져와 간편한 '휘카페' 캡슐커피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기능 복합오븐에서 기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동부대우전자의 ‘프라이어 멀티오븐’도 눈길을 모은다. 오븐요리, 홈베이킹, 구이요리, 키즈쿠킹 등 다기능 복합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과 한끼요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특히 기름 없이 조리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구현해 음식물을 균일하고 신속하게 조리할 수 있게 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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