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 투기 광풍이 몰아닥치고 있는 가상화폐를 주제로 긴급토론을 편성한다.

 

최근 열풍을 넘어 광풍 조짐마저 보이는 가상화폐 거래 시장이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다. 규제에 부정적인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정부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뉴스룸'은 그 해법을 찾고자 내일(18일) 밤 9시20분부터 뉴스에 이어서 긴급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널로는 우선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장외설전을 벌여 주목 받은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출연한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가상화폐 관련 인터뷰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며 ‘튤립버블에 버금가는 한탕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정재승 교수는 페이스북에 "유시민 선생님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광풍 만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폄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려가 됐다”고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번 긴급토론으로 유 작가와 정 교수는 서로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토론 무대에서 마주하는 건 처음이다.

이외에도 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사회경제학적인 파장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까지 폭넓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상화폐는 과연 미래로 가는 신세계인가 아니면 거품이 꺼지면 사라질 신기루인가. 그 답을 찾는 과정은 18일 밤 9시20분부터 약 80분 동안 진행될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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