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에서 배우 박진주-이초희의 추억여행을 선보인 가운데, 이초희의 자취방에서 만난 요즘 청춘의 명랑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KBS2 ‘컴백홈’ 9회에서는 3MC 유재석-이용진-이영지와 함께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배우 박진주-이초희가 출연해 끼 많고 꿈 많던 예대인 시절을 보낸 이초희의 자취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추억여행은 MC 유재석의 모교이기도 한 ‘서울예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바. 게스트인 박진주-이초희 뿐만 아니라 유재석 역시 봇물 터뜨리듯 추억담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끊이지 않고 피어나는 이야기 꽃에 유재석은 “어른들이 가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말씀하신다. 힘들 때는 정말 추억이 나에게 힘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영지와 박진주는 “동창들 만났을 때 안주거리도 결국 추억이다”, “해도 해도 재미있는 것 같다”며 동조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컴백홈’ 팀이 만난 청춘은 무대미술을 전공하는 연극과 학생으로, 20대 초반다운 밝은 에너지와 꾸밈없는 자기표현으로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무대미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학교 3학년 때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보고 무대미술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서 “엄마가 BTS 찐팬이시다. 고향집에 있는 제 방이 지금 굿즈방이 되어있다. (대중문화에 대한) 엄마의 개방적인 성향도 진로 선택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히며 남다른 캐릭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요즘 대학생들의 달라진 커뮤니티 문화, MT 문화 등을 맛깔스럽게 소개하며 유쾌한 격세지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녹록지 않은 서울살이임에도 불구하고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그는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바쁘게 살아야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되는 면도 있다”면서 건실한 청춘의 에너지를 전파, 시청자들의 마음에 힐링이 싹트게 했다.

한편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 자신만의 방식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방꾸챌린지가 펼쳐지는 ‘컴백홈’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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