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리면 배나 생강차, 꿀 등을 먹는다. 배는 가래를 가라앉힌다. 생강차와 꿀 역시 기침을 진정시킨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전통적으로 무엇을 할까? 의학적 효과는 믿거나 말거나다.

 

 

스코틀랜드

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위스키를 처방한다. '핫 토디'라 불리는 이 음료는 위스키에 따뜻한 물, 꿀, 레몬을 넣은 것으로 마시면 부은 목이 가라앉고 코막힘이 사라진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럼이나 진, 브랜디를 추가하기도 하고 시나몬 등의 향신료를 넣기도 한다.

 

러시아

러시아에서는 식초 요법을 쓴다. 식초를 마시는 건 아니다. 깨끗하 천에 식초를 적혀 몸을 닦는 것이다. 이 방법은 몸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프랑스

와인과 귤, 레몬, 사과 등을 넣고 팔팔 끓이면 프랑스의 감기 치료제 '뱅쇼'가 완성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쾌차에 도움이 된다. 레몬의 비타민C와 구연산은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회복한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는 계피를 추가하기도 한다.

 

 

중국

차의 나라 중국은 파뿌리차를 마신다. 파이 흰 부분과 뿌리를 잘라 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 파 맛이 너무 강하면 생강이나 대추를 함께 끓인다. 파뿌리차는 감기 초기에 특히 효과가 좋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

콧물이 날 때 일본에서는 청주와 달걀을 이용한다. 뜨겁게 끓인 청주에 달걀과 꿀을 섞어서 마시는 것이다. 코가 막혔을 때 파를 쓰기도 한다. 파의 흰 부분을 으깨 거즈에 묻혀 코에 바르면 막힌 코가 뚫린다.

 

미국

미국에서는 우선 반신욕을 한다. 그 후 뜨거운 홍차에 위스키와 꿀을 섞어서 마신다. 식사로는 치킨 스프를 먹는다. 레몬차를 곁들여 마시기도 한다.

 

그리스

그리스는 허브를 섭취한다. 캐모마일 허브티에 꿀, 레몬 껍질, 계피, 마지막으로 브랜디를 섞어 마신다. 브랜디는 기호에 따라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한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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