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패딩턴 2’(감독 폴 킹)가 오는 2월8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해 흥행작 ‘신비한 동물사전’ ‘베이비드라이버’ ‘그것’과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바로 북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점이다.

 

 

로튼 토마토는 국내에서도 공신력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후세계를 다룬 독특한 색감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국내 관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를 강타한 블룸하우스 공포영화 ‘겟 아웃’ 또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소문을 접한 국내 관객들의 요청으로 개봉을 확정지어 200만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색다른 공포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그것’, 리드미컬한 신개념 액션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잇는 판타지 어드벤처 ‘신비한 동물사전’ 역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하며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벤 위쇼, 휴 그랜트, 샐리 호킨스, 브렌단 글리슨이 출연한 ‘패딩턴 2’는 런던생활 3년 차, 자칭 알바 마스터가 된 사고뭉치 귀여운 곰돌이 패딩턴이 피닉스에 의해 팝업북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추격 어드벤처다. 온 가족이 모이는 새해 설 연휴, 패밀리 영화로 손색이 없다.

 

 

먼저 개봉한 영국에서는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165개 리뷰 수, 1월19일 기준)라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영국 개봉에 이어 지난주 북미 개봉 이후에도 꾸준히 100%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실제 관람한 해외 관객들 사이에서 90%라는 평점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토이스토리 2’의 전원 ‘프레시(FRESH)’를 준 리뷰 수 163개(1월19일 기준)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워 더욱 화제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완벽한 속편”(스크린 인터내셔널), “참을 수 없는 재미”(라디오 타임스), “유쾌함 그 자체”(엠파이어), “감탄이 나오는 스토리!”(토론토 스타), “끝없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LA타임스), “연출, 연기, 영상미 모두 완벽하다(뉴욕타임스)” 등의 찬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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