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 JTBC ‘착하게 살자’가 19일 첫 회를 내보낸 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1회에선 ‘8번방’에 수감된 멤버들이 가상의 죄를 짓게 되는 과정을 ‘실험 카메라’를 통해 그리고, 이어 진짜 교도소에 수감돼 생활하는 모습을 다뤘다.

8번방 멤버들인 ‘사연 많은 남자’ 김보성, ‘한없이 약해지는’ 유병재, ‘각 잡힌 바른 생활남’ 박건형, 그리고 꽃 같은 외모를 하고는 ‘투명 화장실’에서 거침없이 큰 일을 보는 막내 권현빈까지 저마다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났다.

수갑을 차고 포승줄을 맨 채 호송된 멤버들이 ‘굴욕적인’ 항문 검사까지 실제와 똑같이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투명’ 화장실과 난방이 잘 되지 않는 감방의 환경, 설거지와 머리 감기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작은 세면대 등 시청자들이 처음 보는 것들 일색이었다.

 

 

각자 연루된 사건을 다룬 ‘실험카메라’ 부분에선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친한 지인의 도피를 도와 ‘범인도피죄’를 짓게 된 박건형의 스토리와, 촬영을 이유로 산에서 쥐불놀이를 했다가 ‘실화죄’를 저지르게 된 유병재의 스토리를 보여줬다.

‘죄라는 것이 어떻게 성립되며, 어떤 과정을 통해 경찰서를 거쳐 범죄자로서 수감되고 재판을 받게 되는지를 그린다’는 기획 의도대로의 방송이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2회에선 변호사 접견과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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