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고정형 공유 자전거 기업 오포(ofo)가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자사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소규모로 시범 출시한다.

 

오포는 24일 이번 시범 출시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히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오포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잘 갖춰진 활기찬 자전거 문화와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지원하고 있어 성사됐다. 한국은 오포의 21번째 진출국이 됐다.

부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이 군은 “남구는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좋기는 하지만 번거로워 개인 자전거를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다. 오포는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으면서 쉽게 탈 수 있는 고품질 자전거를 제공한다. 이 자전거로 버스 정류장이나 가까운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포는 자전거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이용자 태도나 무단 주차에 대해서는 오포 이용자를 포함한 누구나 오포 공식 페이스북, 오포 앱, 또는 24시간 운영되는 고객 지원 메일과 전화로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오포는 남구청 및 부산시청 등 부산 지역 관공서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서비스 사용을 권장하고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포는 전세계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이동수단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라스트 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책임자 로렌스 카오(Lawrence Cao)는 “2018년을 시작하며 오포의 21번째 해외 시장인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정부의 자가용 이용 줄이기 목표와 함께 오포의 비고정형 공유 자전거 시스템은 대중교통 혼잡과 지하철 체증을 해소해 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