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형 빅밴드 스나키 퍼피(Snarky Puppy)가 신보 발매와 함께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04년 베이스 연주자 마이클 리그를 중심으로 미국 노스 텍사스 대학 출신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된 스나키 퍼피는 40여 명의 연주자들이 공연이나 앨범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연주자들이 모여 연주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2014년 그래미 최우수 R&B 퍼포먼스, 올해 최우수 컨템포러리 인스트루멘털 앨범을 수상했으며 다운비트가 선정한 최우수 재즈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Bring Us the Bright’ 이후 8년 만에 발표한 스튜디오 녹음 앨범인 신보는 재즈, 록, 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음악 요소를 활용해 색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1차 디지털 싱글 ‘Tarova’를 비롯해 펜더 로즈, 오르간, 무그 신디사이저 등의 건반 악기와 여러 대의 기타 연주로 이뤄진 ‘Big Ugly’등이 수록됐다. 재즈록 ‘The Simple Life’, 몽환적 질감의 ‘Gemini’에선 초기 스나키 퍼피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한편 스나키 퍼피는 2016년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들고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2014년 첫 내한공연에서 다양한 악기들로 재즈, 펑크, 댄스 음악을 들려줬다면 이번 무대에선 새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 변화한 모습을 과시한다.

또한 오프닝 게스트로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미셸 윌리스가 함께한다. 미셸 윌리스는 전작 ‘Family Dinner Volume.2’의 ‘Sing to the Moon’ 보컬로 참여한 바 있다. 6월23일 구리아트홀, 2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