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32강전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7번째 어시스트.

이날 토트넘의 상대였던 뉴포트는 EFL리그투(4부리그) 소속의 약체인데,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벤치 멤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점유율은 앞섰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엔 상대 팀 페드래그 아몬드의 선취 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0-1로 뒤진 상태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온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지지부진했던 팀 공격의 첨병으로 나섰다. 후반 22분엔 델리 알리가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넘겨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좋은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상대팀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후반 37분 손흥민은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발 뒤꿈치로 절묘하게 넘겨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 이후 2경기 만의 어시스트다.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9를 매겼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포트와 재경기를 갖는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