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북샵'이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가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북샵'은 1959년 영국 바닷가 마을 하드버러에서 책으로 삶의 희망을 찾아낸 플로렌스 그린의 용기 있는 도전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타임즈가 선정한 위대한 작가 50인이자 1979년 맨부커상 수상자인 페넬로페 피츠제럴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엘레지' '엘리사와 마르셀라'를 통해 호평받은 이자벨 코이젯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저 주인공 플로렌스 역은 에밀리 모티머가 맡았다.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제인 뱅크스 역과 드라마 '뉴스룸'의 방송인 맥켄지 맥헤일 역으로 사랑스러우면서 지적인 연기를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외롭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서점 주인 플로렌스의 강단 있는 모습을 열연으로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조력자 브런디쉬 역은 2007년 드라마 '가디온의 딸'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 '러브 액츄얼리' 빌리 맥과 '어바웃 타임' 팀의 아빠 역으로 잘 알려진 빌 나이가 맡았다.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마을 최고 권력자 가맛 부인 역은 패트리시아 클락슨이 연기한다. 역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베테랑이다. 2019년 드라마 '몸을 긋는 소녀'를 통해 골든 글로브 TV 부문에서 수상한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북샵'에서의 악역 연기도 잊지 못할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북샵'은 오는 6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북샵'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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