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품 대신 최고의 성능과 기술, 디자인을 집약해 품격 있는 삶을 가능케 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고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선뜻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편의를 강조한 소형 가전뿐 아니라 취미 생활을 위한 고가의 가전제품들에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가전 업계 역시 ‘초프리미엄’을 무기로 초고가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키워드를 선사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 IoT기능 탑재,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 Z6

커피전문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최근 2018년형 신제품인 가정용 커피머신 Z6를 선보였다. 600만원대의 초고가 커피머신 Z6는 최고급 사양의 가정용 커피머신으로 스마트 커넥터가 탑재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나만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IoT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 커피 농도, 물과 우유의 온도와 양 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나만의 커피 레시피’를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신기술인 ‘멀티 분사 추출 방식’이 적용돼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며 원터치로 라떼,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등 우유 음료도 추출이 가능하다. 특히 우유와 우유 거품을 자동으로 리볼빙하며 추출할 수 있어 제품 이용의 편리함을 배가시켰다.

 

◆ 360도로 즐기는 프리미엄 스피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2

덴마크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2는 럭셔리 무선 올인원 스피커로 360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구현했다. 원뿔형 모양과 알루미늄 특유의 은은한 광택으로 인테리어 기능까지 더한 제품이다. 이전 버전보다 중음역과 고음역대 사운드가 훨씬 풍부해진 베오사운드2는 ‘어쿠스틱 렌즈 기술’이 스피커 상단에 적용돼 청취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음을 일관적이면서도 수평적으로 전달한다. 스피커 윗면 터치 휠을 톡톡 두드리고 돌리고 문지르면 볼륨조절·트랙이동 등이 가능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 거실을 미술관으로, 삼성전자 ‘더 프레임TV’

안방에서 고화질로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다. 삼성전자 ‘더 프레임’은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 대신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아트모드’를 지원, 거실을 아늑한 미술관으로 변신시켜 준다. 주변의 조명에 따라 그림의 색감까지 미세하게 조정해 실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약을 맺고 올 해 말까지 진행될 주요 전시회의 작품을 선정해 더 프레임 TV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더 프레임 TV를 보다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베젤 신제품 ‘포슬린 블루’를 최근 출시, 유럽 주요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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