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정 ‘월간 윤종신’ 6월호 ‘늦잠’이 발매됐다. 특히 이번엔 아이돌 그룹 빅스의 켄이 함께해 설렘을 더했다. 그동안 아이돌의 통통 튀는 감성과 윤종신 특유의 감각이 결합돼 큰 호응을 끌었던 ‘월간 윤종신’ 시리즈를 모아봤다.

 

늦가을(Feat. 규현) - 2011년 11월호

‘늦가을’은 윤종신이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로 인연을 맺은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협업한 곡이다. 아이돌 보컬 중 최고의 발라드 감성을 품은 규현이 섬세한 보컬이 가련히 얹혀 쓸쓸함을 자극한다.

특히 이 곡은 일상적이지만 담담한 산문 시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별 후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고백에 사랑 앞에 연약한 남자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내 많은 공감을 불러온다.

 

 

Wild Boy(With 강승윤, 송민호 of WINNER) - 2014년 3월호

‘Wild Boy’는 Mnet ‘슈퍼스타K2’ 이후 4년 만에 윤종신과 강승윤의 만남으로 주목을 모았다. 촘촘한 곡 구성이 특징인 윤종신의 노래에 선 굵은 남자다운 강승윤의 목소리가 더해져 짙고 깊은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특히 이 작품엔 랩에 일가견이 있는 위너의 송민호가 직접 랩 가사를 써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New You(With 임슬옹 of 2AM) - 2014년 5월호

서정 발라드의 대표 아이돌 2AM의 보컬 임슬옹은 ‘월간 윤종신’에서 깊은 발라드를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둘의 만남은 2AM의 ‘잘 이별하기’ 곡 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임슬옹은 윤종신에게 ‘월간 윤종신’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에 윤종신은 그의 탄탄한 중음에 매료돼 제안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래는 윤종신 특유의 서정적 색깔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Chocolate(With 세븐틴 Vocal Unit) - 2016년 2월호 

이 곡은 윤종신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세븐틴의 보컬유닛(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 우지)과 함께 선보인 달콤한 감성 발라드로, 좋아하는 소녀에게 어필하는 소년의 설렘 가득한 고백을 담았다. 여기서 세븐틴은 그 동안 보여줬던 소년스럽고 청량한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와 풋풋한 감성을 선물한다.

‘초콜릿’은 80년대 레트로풍 사운드와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특히 10대 팬들에게 큰 호응을 끌었다. 뮤직비디오엔 세븐틴 멤버들과 MC그리(김동현)가 출연해 반전 있는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늦잠(With 켄 of 빅스) - 2016년 5월호

5월호 ‘늦잠’은 30일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렘과 고백을 담은 감성 발라드다. 윤종신의 섬세한 멜로디와 가사가 켄의 맑은 보컬과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 노래를 들은 음악팬들은 “윤종신과 아이돌의 협업은 언제나 옳다”는 반응을 보내며 차트 고공행진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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