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첫 달 1월이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스포츠 제전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인들이 기다리는 밸런타인 데이가 있는 2월이 코앞이다. 

그러나 올림픽 관람을 위해 평창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밸런타인 데이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춥다면 서울의 명소 DDP에 가 보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켜볼 수 있는 체험 존부터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스링크, 각종 전시와 이벤트, 무료 메이크업 체험까지 올림픽 시즌과 밸런타인 데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종합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DDP 라이팅 쇼 '라이트 모뉴먼트'.

★올림픽 생중계와 빛의 향연, 라이트업 스테이지&라이팅 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2월 9일부터 ‘2018 평창 현대 라이브 사이트’ 행사 내 라이트 업 스테이지에서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올림픽 생중계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개/폐막식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생중계되므로 올림픽 분위기를 다른 시민들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밤12시에 걸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라이팅 쇼 ‘Light monument’를 통해 화려한 빛의 향연도 펼쳐진다. 

 

★Light up 아이스링크, 얼음판의 낭만

지난해 12월 22일 오픈해 이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DDP 어울림광장 아이스링크 역시 겨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입장료가 무료인 데다, 스케이트와 헬멧은 1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값에 빌릴 수 있다.

아이스링크를 방문해 장비대여를 이용하면 배움터 지하2층 ‘루이지 꼴라니’ 전시의 동반 1인, 배움터 4층 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의 보호자 입장료를 무료로 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2월 25일까지, 오후 1시30분~밤 9시30분 운영된다. 

 

★평창 상상 스타디움, 현장 안 가도 올림픽 열기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 모형과 2017명의 응원단 피규어 전시, 홀로그램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상상 스타디움은 올림픽 시즌 내내 현장과 다름없는 열기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 개장해 많은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은 밤 9시30분까지 열려 있으므로 밤 나들이 때도 들러봄직하다. 

 

★이니스프리 그린라운지, 무료 메이크업 해드려요

DDP 어울림광장에 있는 ‘무료 파우더룸’ 이니스프리 그린라운지에서는 사전 예약시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가 진행된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마음껏 비치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헤어 드라이어와 세팅기도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중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당일 예약 시간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이 가능하므로, DDP에서 약속이 있다면 이용 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만나는 것도 좋다. 

 

★신윤복/정선 ‘바람을 그리다’ 展-루이지 꼴라니 ‘자연을 디자인하다’ 展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두 화가 혜원 신윤복, 겸재 정선의 그림과 첨단 미디어가 만난 신개념 전시 ‘바람을 그리다’가 5월 24일까지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잘 알려진 두 화가의 명작들뿐 아니라, 당시 한양의 라이프스타일과 금강산의 풍경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는 바이오디자인의 창시자인 영원한 현역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특별전 ‘자연을 디자인하다’가 열린다. 두 전시 티켓을 지참하면 디자인장터 식음료를 10% 할인해주므로, 주머니 사정도 생각할 수 있다. 

 

★오픈큐레이팅 ‘박제풍경’-예술교육체험 ‘아츠플러스, 아츠플레이’

무료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전시와 행사도 마련돼 있어,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다. 2월 10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열리는 이주 한국건축가 6인의 전시회 ‘박제풍경’에서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여섯 명이 보여주는 이 시대의 건축이 제시된다. 뉴욕, 시드니, 파리 등 살아본 적 없는 도시의 생활 공간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다.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의 예술교육체험 ‘아츠플러스, 아츠플레이(Arts plus, Arts play)’도 2월 2~4일까지라는 짧은 기간 동안 꼭 가볼 만한 무료 행사다. 예약을 하면 무용, 세계의 타악기, 여러 가지 만들기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다.  

 

★밸런타인 초콜릿 증정&모나미 선물증정 이벤트

잘만 하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까지 ‘겟’할 수 있는 찬스도 있다. 2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 살림터, 디자인장터에서 3만원 이상 당일 구매한 영수증을 살림터 1층 모어댄초콜릿 매장에 제시하면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모어댄 초콜릿’을 증정한다. DDP에서 쓴 데이트 비용으로 초콜릿까지 받으면 ‘일석이조’인 셈이다. 

2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살림터 1층 모나미 매장에서도 이벤트가 있다. 5000원 이상 구매시 전통 팽이 세트, 1만원 이상 구매시 연 만들기 세트를 증정(2월 10~18일)한다. 또 2월 5일부터 25일까지는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 카드를 작성하고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펜을 주니 도전해볼 만하다. 

 

사진출처=서울디자인재단, 간송미술문화재단, DD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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