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 딸기
- 비타민이 풍부하고 향이 높아, 주중 과로한 연인에게 활력을 선사한다.
- 지금은 겨울딸기 수확철이다. 차갑게 늦가을을 지내고 겨울에 온도를 확 올려주면 당도가 훌쩍 올라간다. 차고 달게 익은 딸기를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셈이다.
- 깨끗이 씻은 딸기에 생크림을 찍어서 먹여주거나 초코시럽에 묻혀 먹어도 닭살 돋지 않는 커플에게 특히 권장.
뜨겁게 불타는 중이라면 꼬막
통통하게 알이 꽉 찬 겨울 꼬막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성분과 단백질도 풍부하다.
연애질이 한창 재밌는 당신, 달고 쌉사래한 꼬막을 나눠 먹으며 지침없이 불을 댕겨보자.
입을 꼭 다문 상태의 찜이라면 꼬막 뒷부분에 숟가락을 대고 비틀면 쉽게 까진다. 양념이 돼서 나온 꼬막찜을 먹을 땐 양념까지 야무지게 먹어야 예뻐보인다.
3번 미만 만났다면 삼치
겨울에 살이 잘 여문 삼치는 업계 최상품으로 쫄깃한 뱃살과 부드럽게 씹히는 꼬리가 으뜸.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잡히는 흔한 생선이지만 겨울 삼치는 특히 별미다.
아직은 ‘one of them’이지만 쫄깃한 겨울 삼치처럼 특별한 인연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
무한하게 열려있는 가능성의 생선답게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