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 예정인 이정섭 감독의 SF스릴러 작품 ‘에이아이허(AI Her)’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에이아이허' 포스터

BIFAN은 올해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에 이정섭 감독의 장편 영화 프로젝트 '아시아' 역시 공식 선정 작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정섭 감독은 지난해 세계 3대 판타지 국제영화제로 알려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수상작이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BIFAN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됐던 ‘낙인’에 이어 2년 연속 BIFAN 초청의 쾌거를 이뤘다.

영화 ‘에이아이허’는 인간의 뇌 정보와 경험이 컴퓨터로 전송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그린 SF 스릴러다. 혁신적인 소재와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의 첨단 도시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 작품으로 BIFAN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제들의 초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제작사 뉴플러스오리지널과 아시아필름랩 제작진은 전했다.

티저 예고편은 그 웅장한 예고편으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예고편을 본 이들은 한국판 ‘블랙 미러’ ‘웨스트 월드’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에이아이허’가 초청된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의 작품들은 주로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김혜수 주연의 ‘내가 죽던 날’, 신민아 주연의 ‘디바’ 등 많은 여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작품들이 초청을 받았으며 ‘에이아이허’ 또한 다수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서 활약한다.

사진='에이아이허' 포스터

또한 ‘에이아이허’는 BIFAN를 위한 국내와 해외 특별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기 다른 한영 포스터 2종은 작품 18인 주역의 독특한 개성들로 눈길을 끈다. 양지, 장태영, 성혜민, 도디 미구엘, 미사 안젤로, 박가비, 강태우, 류지완, 윤해리, 장윤영, 류재한, 명윤백, 루시(노효정), 윤선아, 동현배, 김승화, 강성훈, 지혜나의 다양하고 극단적인 희노애락의 얼굴과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강렬하고 도발적인 카피가 지금껏 본 적 없는 SF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이정섭 감독은 ‘에이아이허’를 통해 “곧 경험을 사고파는 세상이 온다. 고통도 죽음도 사고파는 시대에서 이제 나는 누구인가의 고민이 아닌 나는 무엇인가의 고민을 해야 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고찰하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허’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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