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 로케이션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웃음과 공감 게이지를 극대화할 연기 고수들이 뜬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18일, 사진만 봐도 꿀잼을 예고하는 정재영, 안내상, 박원상, 박성근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녹여낸 베테랑 배우들의 ‘갓’벽한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명전자를 주름잡았던 ‘아재 4인방’ 최반석(정재영), 노병국(안내상), 팽수곤(박원상), 공정필(박성근)의 폭풍 수다 현장이 흥미를 유발한다.

한때는 에이스였지만, 야속한 세월 속에 어느덧 ‘고인물’ 취급을 받는 네 사람.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버거울 때도 있지만, 연륜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관록의 능력자들이다. 평범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한명전자 패밀리의 하드캐리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이에 어른들의 오피스 월드를 실감 나게 구현할 연기 고수들의 활약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안내상은 연구동 최고령 하드웨어 개발자이자 개발 2팀 팀장 ‘노병국’역을 맡았다. 한명전자에 청춘을 바친 그에게도 감원 폭풍은 피하기 어려운 일. 감원 대상 1순위 노병국의 짠내 나는 현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가늘고 길게 버티자’가 모토인 노병국이 내일도 무사히 출근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반석과 함께 ‘창인공전 삼총사’라 불리며 한명전자의 전성기를 이끈 ‘팽수곤’, ‘공정필’은 각각 박원상과 박성근이 맡아 재미를 더한다. 구매팀 팀장 팽수곤은 개발자로 시작했으나, 쳇바퀴처럼 도는 생활이 지겨워 구매팀으로 이동한 케이스. 자주 삐치는 좀스러움이 있지만, 유려한 입담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분위기 메이커다.

연구동 개발자들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 QA(품질보증팀) 팀장 공정필은 특유의 꼼꼼함으로 제품을 검수하는 연구동 원리원칙주의자. 친구들 사이에서도 뼈 때리는 말로 왠지 모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그려갈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의 현실을 맛깔스럽게 녹여낼 배우들의 열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청춘을 바쳐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내리막길에 들어선 아재 4인방의 고군분투가 유쾌함을 더해 폭넓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23일(수)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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