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find you, I`ll kill you”라는 명대사와 명품 액션으로 ‘만인의 아빠’라는 칭호까지 얻은 리암 니슨이 ‘커뮤터’를 통해 자신의 주특기인 액션을 다시 선보인다. 여전히 화끈한 몸놀림으로 시네필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언제나 ‘믿고 보는 액션’을 선보이는 리암 니슨의 액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 봤다.

 

‣ ‘테이큰’ 시리즈로 국민아빠가 되다!

리암 니슨은 액션배우로 이름을 날리기 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이미 연기파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주로 맡으며 ‘클로저’ ‘러브 액츄얼리’ 등 드라마 장르에 주로 출연, 여심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런 리암 니슨은 2008년 ‘테이큰’ 시리즈에 출연하며 강한 남성의 이미지까지 섭렵하면서 ‘반전 매력’을 확고히 다졌다. 한국에서만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액션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테이큰’은 액션영화사에 남을 명대사 ‘I’ll find you, I’ll kill you’ 와 함께 리암 니슨 브랜드 액션의 시작을 알리며 그를 독보적인 액션 스타로서 자리 잡게 만들었다. 국내 팬들은 그를 ‘국민아빠’라고 부르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 ‘논스톱’으로 ‘1등’ 액션배우 등극!

국내 팬들에게 이름만으로도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할리우드 액션스타들이 있다. 그 중 톰 크루즈와 리암 니슨이 그 대표 주자다.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SF블록버스터 장르에서 활약하고 흥행을 성공시키고 있다면, 리암 니슨은 꾸준히 정통액션장르에 출연하며 입지를 탄탄히 지키고 있다.

리암 니슨은 자타공인 ‘액션특화배우’다. 195cm의 장신과 큰 손 등 액션에 가장 최적화된 체급을 소유 하고 있으면서, 과거 복싱으로 다져온 운동 신경으로 정통 액션을 선보일 수 있는 강점을 모두 갖고 있다. 물론 리암 니슨도 ‘배트맨 비긴즈’(92만), ‘타이탄’(260만), ‘배틀쉽’(220만) 등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필모를 채운 바 있지만, 역시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액션필모다.

이에 정점을 찍은 작품은 210만 관객을 동원한 2014년 영화 ‘논스톱’이다. 항공수사관 역할을 맡은 그는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탑승객들을 지켜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상공 4만 피트 비행기를 배경으로, 도망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치는 격렬한 액션 시퀀스는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고공 액션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커뮤터’로 3년 만에 액션 배우 귀환!

그 이후 잠깐 액션 필모를 쉬었던 리암 니슨이 ‘논스톱’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손잡고 3년 만에 액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이 테러사건에 연루됨과 동시에 모든 사건은 생중계처럼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고, 전개는 더욱 쫀쫀해지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홀로 테러범과 맞서서 수백 명을 태운 열차와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한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 사건이라는 설정은 짙은 서스펜스와 반전을 거듭한다.

지난 달 북미를 포함한 26개국에서 동시 개봉한 ‘커뮤터’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 ‘논스톱’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화려한 박스오피스 데뷔를 알렸다. 또한 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아시아 지역인 타이완과 필리핀에서는 ‘논스톱’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여 리암 니슨이 완성한 또 하나의 흥행 액션영화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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