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에서 대체불가 ‘장르물 퀸’다운 면모로 새로운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보이스4’(연출 신용휘/극본 마진원/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보이스 프로덕션/14부작) 강권주(이하나) 센터장이 돌아왔다.

강권주는 도강우(이진욱) 사망 후, 깊은 PTSD에 괴로워하면서도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지켜왔다. 그러나 자신과 똑가튼 초청력 능력을 가진 빌런 등장에 강권주의 혼란이 가중됐다.

“당신과 나는 샴쌍둥이에요!”라는 협박 메일을 보내오는 이른바 서커스맨에게 지속적으로 시달려왔기 때문. 이에 지령팀장 박은수(손은서)와 머리를 맞대 서커스맨의 메일에 ‘양영시 월덕마을 존속살인 사건’을 비롯한 패륜범죄 위장 살인사건들이 예고됐다는 사실을 추리해냈다.

뿐만 아니라 세 번째 메일 속 음성 파일에서 예고된 살인 장소의 단서를 절대 청력으로 전부 추적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곧 발생할 사건에 대한 긴박감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메일이 예고한대로 ‘서울시 서암구 상개동 일가족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의 목격·신고자이자 LAPD(LA 경찰) 갱 전담 팀장 데릭 조(송승헌)의 여동생인 조승아(이이담)가 서커스맨 추정 살인범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주.

분노한 데릭이 이성을 찾고 승아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득하며 공조를 이끌어갔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권주는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수사에 힘썼으나 결국 죽은 승아를 발견,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하나는 드라마 전 시즌을 이끌어 온 침착함과 리더십을 또 한 번 십분 발휘하며, 명실상부한 골든타임팀을 지휘하던 강권주 센터장의 귀환을 실감 나게 했다.

극 중 권주와 같은 얼굴, 능력을 가진 빌런 ‘서커스맨’이 새롭게 등장하며 이하나가 1인 2역으로 활약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보이스’ 시리즈의 이유가 된 그가 어떤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극을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보이스4’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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