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율이 27.5%를 넘어서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올해도 직장인 10명 중 3명 정도가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재택근무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올해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한 직장인이 31.5%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은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37.5%,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45.2%,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25.6%로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비율은 작년에 비해 절반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작년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했는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76.4%,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70.7%,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46.8%가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즉 올해 대기업 직장인 중 재택근무자 비율은 지난해(76.4%)보다 38.9%P 감소한 37.5%로 조사됐고,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지난해(70.7%) 보다 25.5%P감소한 45.2%,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지난해(46.8%) 보다 21.2%P 감소한 25.6%가 재택근무를 해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기업별로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올해 재택근무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일수는 근무일 기준으로 한 달 평균 10.1일로 집계됐다. 한 달에 2주정도 재택근무를 한 것이다. 재택근무 일수는 대기업 직장인이 한 달 평균 9.9일, 중견기업 직장인이 평균 10.4일, 중소기업 직장인이 10.1일로 기업규모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2.4%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재택근무 형태는 ‘상시 재택근무(26.0%)’ 보다는 격주나 격일 등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혼합형 재택근무(74.0%)’를 선호하는 직장인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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