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이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는 결국 세상을 떠난 신마리아(하재숙), 그리고 후회가 밀려드는 배변호(최대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남(홍은희)과 사이에 미련을 버리고 신마리와 가정에 충실하려고 마음 먹었던 배변호. 그러나 이렇게 떠난 가족여행에서 신마리아가 사망하며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지풍년(이상숙)은 신마리아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어린 복뎅이는 엄마가 사라진 줄도 몰랐고, 배변호 역시 삶의 의욕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심신이 괴로운 배변호는 술을 마셨다. 지풍년은 이를 만류하며 “네가 정신 차려야지 이러고 있으면 어쩐다니, 복뎅이는 어쩌자고”라고 나무랐다.

배변호는 “그 사람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어, 처음으로 여행갔는데 그렇게 행복해하는거 처음 봤어요”라며 “그게 더 가슴이 아파”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이렇게 금방갈 줄 알았으면 좀 더 잘해줄 걸”이라고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