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190km 장거리 구간 자율주행 시현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차에 투입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오늘(4일) 서울-평창간 고속도로 자율주행 및 올림픽 기간 평창 시내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에 첨단 차량 IT 신기술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비전을 제시 했다는 평이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 :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에 적용된 차량 IT 신기술은 영상 스트리밍 등 KT의 5G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적용했으며,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를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신호등 정보 알림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특성을 고려해 국문, 영문, 중문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 홈 커넥트 기술

‘홈 커넥트’ 기술은 실제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된 라이브사이트 내 커넥티드카 쇼룸의 조명, TV, 도어락, 가스차단기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부터 홈투카, 2019년부터 카투홈 기술을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 어시스턴트 챗

‘어시스턴트 챗’의 경우 사용자가 ‘하이, 현대(Hi, Hyundai)’라는 명령어를 말한 후 평창 날씨 및 경기 일정, 간략한 차량 매뉴얼, 위키피디아 지식, 주식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면 챗봇(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이 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 웰니스 케어

△후석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기분 전환을 돕는 ‘웰니스 케어(Wellness Care)’ 기술도 적용됐다. 측정기를 1분가량 쥐고 있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심박수, 기분상태 등의 건강 정보를 측정할 수 있고, 기분 전환을 위한 건강 테라피(힐링 영상 및 호흡 테라피 등)와 건강 컨설턴트와의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한 가벼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행 중 노면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파형의 소리를 통해 제어하는 노이즈-어웨이(Noise-Away)와 음악 재생 및 웰니스케어 작동 시 후석 도어의 조명과 연동되는 무드 라이트(Mood Light) 등으로 구성된 ‘무드 케어(Mood Care)’ 기술 △차량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everysing)’ 기술도 들어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