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5'가 방영하며 다시 힙합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여러 아티스트가 신곡을 내며 차트 위를 힙합으로 물들이고 있다. 빈지노는 드디어 첫 정규앨범을 내고 기리보이 역시 다양한 장르를 내세운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래퍼 키썸은 청춘공감송을 발표하고 리쌍의 길은 이하이, 버벌진트와 손을 잡아 감성힙합을 선보였다.

 

빈지노 - 토요일의 끝에서
트렌디함으로 힙합계, 미술계까지 이끌어가고 있는 래퍼 빈지노가 지난달 31일, 드디어 첫 정규앨범 '12'를 발표했다. 그동안 재지팩트와 핫클립, 일리네어레코즈로 항상 새로운 작업물을 선보이던 빈지노는 그만의 스타일을 압축해 정규 앨범 '12'에 담았다. 타이틀곡인 '토요일의 끝에서'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순간에 느낀 감정을 위트 있게 표현한 노래로, 다수의 공연에서 라이브로 공개한 적 있어 팬이라면 익숙한 곡이다. 

 

기리보이 - I'M IN TROUBLE
빈지노와 같은 날, 저스트뮤직 소속인 기리보이 역시 정규 앨범 '기계적인 앨범'을 발매했다. 감각적인 랩과 비트로 프로듀서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리보이는 힙합을 넘어 밴드 음악,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 취향을 아우르며 이번 신보로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다 더 넓혔다. 타이틀곡 'I'M IN TROUBLE'은 댄스음악에 갈망해온 기리보이가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만든 발라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음악. 로꼬의 피처링이 가미돼 더욱 쫄깃해졌다.

 

키썸 - 맥주 두잔
여성 래퍼 키썸은 청춘공감송으로 6월을 열었다. 1일 발표한 싱글 '맥주 두잔'은 진정성 있는 가사를 통해 키썸의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로의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주로 다뤄온 주제인 연애담 위주의 가사가 아닌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청춘과 삶의 정서를 담아 동세대를 대변했다. 빈티지한 브라스 사운드와 미디움 비트가 어우러져 언제 어디서나 듣기 좋은 편안한 노래다.

 

길 - 냉장고 (feat.이하이, 버벌진트)
'냉장고'는 이하이, 버벌진트가 참여하는 이색적인 최상의 콜라보로, 길의 방송복귀 후 첫 음원이기에 더욱더 기대를 모았다. 다투고 잠시 서로에게서 떨어져 있는 연인 사이의 미묘한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오르간과 일렉트릭 피아노의 선율들의 조화가 따뜻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생동감 있는 플로우와 라임이 특기인 버벌진트의 랩과 이하이의 목소리로 한층 더 트렌디함을 더해져, 감성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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