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바다’가 따뜻한 감성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어제(28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이 포항에서 시작되는 ‘바라던 BAR’의 첫 출격을 앞두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첫 번째 알바생으로 블랙핑크 로제가 등장해 본격 아르바이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여섯 멤버들이 처음을 준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풋풋함을 안기는 동시에 설렘을 줬다.

먼저 이지아와 온유는 ‘바라던 BAR’ 제작 의뢰를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지아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바다를 떠올린다. 그리고 ‘물멍’(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물을 바라보는 행위)에 빠진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고요해지고 일렁이던 고민이 평안을 찾는 곳. 저희는 이런 바다에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우리가 바라는(WISH) 것을 담은 바다(SEA)의 곁을 둔, 단 하나뿐인 바(BAR)’에서 바다를 가득 담은 당일 한 정 메뉴와 바다와 어울리는 당일 한 정 음악이 있는 공간을 6명의 직원 윤종신, 이동욱, 온유, 김고은, 수현과 함께 ‘지속 가능성’(환경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유지하도록 연구하는 것)에 키워드를 두고 자연을 해치지 않고 공존하며 만들어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이동욱, 수현과 온유, 이지아는 요리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만나 ‘바라던 BAR’에서 새로운 메뉴까지 개발하며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이어 여섯 멤버를 비롯해 알바생 로제가 대망의 첫 만남을 가졌다. 로제는 멤버들과 노래를 연습하는 도중 John Mayer의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을 적극 추천하며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내기도 했다. 연습을 마친 멤버들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며 서열정리로 호칭을 정하고 영업 담당을 나눈 후 각 파트 별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바라던 BAR’의 첫 번째 장소 포항 흥환리에 먼저 도착한 윤종신, 이동욱, 김고은, 수현은 여섯 멤버가 당분간 동고동락할 집을 비롯해 마을과 ‘바라던 BAR’의 컨디션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또한 이동욱과 김고은은 스쿠버 트레이너이자 배우 김선혁과 함께 다이빙을 하며 계획에는 없었지만 바다 쓰레기 등을 건져내는 등 바다 지킴이로 변신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장비를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던 중 김고은이 머리를 지지대에 부딪쳐 눈물을 보이자 이동욱이 살뜰하게 챙기며 오누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집 근처에 머물고 있던 윤종신과 수현은 장을 보러 길을 나섰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오두막에 앉아 노을을 배경으로 정인과 윤종신의 ‘오르막길’로 호흡을 맞추며 감동을 선사, ‘삼촌과 조카’ 케미를 발산했다. 이어 윤종신은 현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해변 Mood Song’을 부르며 첫날밤의 밤을 운치 있게 마무리 했다. 

이처럼 ‘바라던 바다’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국,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자연을 해치지 않고 바다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BAR를 완성, 진정한 힐링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수현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케미를 드러내며 재미를 배가했다. 더불어 매회 알바생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만큼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JTBC ‘바라던 바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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