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레포츠 체험시설 통영 '루지'(Luge)가 개장 1년 만에 탑승객 18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8일 '루지'의 운영 주체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통영 루지는 지난해 2월 개장 이후 한 해 동안 탑승객 약 180만명을 기록했다. 360도 하강 활주 트랙과 아시아에서 가장 긴 1.7km 길이 트랙 등의 차별점이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카트 조종이 가능한 데다 뛰어난 접근성 등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선보인 야간개장 '나이트 루지'는 탑승객들이 해질녘부터 다채로운 조명 아래 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라인사는 개장 당시 연간 75만명 탑승을 목표치로 잡았으나,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공에 보답하는 의미로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장 1주년인 오는 9일에는 이날 생일을 맞는 탑승객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루지 2회 무료탑승 기회를 제공하며, 통영시민들은 5천원에 루지를 탈 수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자선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스카이라인사는 통영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에 220억원을 들여 제2의 루지 개장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에서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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