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배우 정석원이 약 22시간 만에 석방됐다.

정석원은 8일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9일 오후 광역수사대는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해 일단 석방했다”고 밝혔다.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본인도 투약 사실을 조사에서 모두 인정했다. 소변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가수 백지영의 남편인 정석원은 얼마 전 종영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마약 유통 등을 일삼는 조직폭력조직 일원으로 출연해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의 극중 역할이 마약을 유통하는 조폭이었다는 점에서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극중 역할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니겠지만 속상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석원은 2013년 가수 백지영과 결혼해 지난해 5월 첫 딸을 얻었으며, 최근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이은희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촬영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었다.

 

사진출처=뉴스엔,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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