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이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겨줬다.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오픈 1일차 모습이 담겼다.

 

#유도소녀들

‘효리네 민박’ 첫 투숙객들인 5명의 유도선수 친구들은 이효리와 윤아를 보고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또 동백꽃 등 겨울의 제주의 풍경에 한껏 매료됐다. 저녁식사를 위해 들른 제주 흑돼지 무한리필집에서 무한 먹성을 발휘, 17~18인분을 해치워 업소 사장의 기함을 토하게 했다. 사장은 “작심 삼아 먹은 건지 원래 양이 많은 건지 궁금하다”고 묻기까지 했다.

 

 

새롭게 생긴 노천탕 역시 이들의 몫이었다. 설원노천탕에 들어간 소녀들은 물장난을 치며 청춘의 생동감을 발산했다. 이효리는 "저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강아지가 놀고 있는걸 보게 되듯 자꾸 보게 된다"며 천진난만한 소녀들에게 눈을 뗄 줄 몰랐다. 하지만 소녀들은 ‘비현실적일 만큼 예쁘고 날씬한 아이돌’ 윤아만 등장하면 넋이 나간 표정으로 윤아 바라기가 됐다. 중간에 하루 6시간씩 강도 높은 연습을 해야 하고, 졸업 후 성적에 따라 실업팀 선수로 활동하거나 코치 등 나름의 진로를 정해야 하는 고민에 이효리는 “어디든 똑같구나”하며 깊이 공감했다.

 

#박보검커밍쑨

차를 하던 이효리와 유도소녀들은 자연스레 연예인 이야기로 대화 주제가 흘렀다. 그 중 한 민박객이 "죽기 전에 박보검은 한 번 보고싶다"며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박보검이 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고 말한 뒤 관련 기사를 폭풍 검색, 믿지 않던 소녀들에게 자랑했다. 그러면서 “나도 박보검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상상이 현실이 됐다. 새 알바생으로 박보검이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예고 영상에서는 '효리네 민박2'를 찾은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본 이상순은 깜짝 놀라 "박보검이 우리집에 왔다"라고 소리쳤다. 이 소식을 들은 이효리는 "거짓말"이라며 믿지 못했다. 그는 직접 대문까지 마중을 나갔고, 이상순과 윤아도 함께했다. 이효리는 "진짜 박보검이다"라고 놀랐고, 박보검은 "마중을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자막에는 "새 알바생(박보검)은 요리도 잘하고, 자는 모습도 얼굴천재고 웃음도 밝다"며 "곧 박보검이 옵니다. 언젠가"라는 자막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얼굴바꾸기어플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윤아는 사진을 찍으며 무료한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눈 오는 마당에서 이효리 윤아의 ‘슬로우 각’ 뜀박질과 점프 모습을 담는가 하면 이상순 효리 부부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일본 미남배우 오다기리 조가 연상되는 이상순의 사진도 건졌다.

이어 실내에서 이들 부부를 촬영하던 윤아는 얼굴바꾸기 어플로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뒤바뀐 얼굴은 빅 재미를 선사했고, 두 사람의 2세가 될 수도 있을 법한 여자 얼굴은 분분한 논란과 해석을 야기했다.

 

사진= JTBC '효리네 민박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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