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혼술은 이제 '어쩌다 하는 일'이 아닌 현대인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최근 1년간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해 작년 12월에 발표한 '2015년 직장인의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혼술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은 '나 혼자' '마음 편히'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등이다.

이제 '혼술은 쓸쓸하다'는 인식의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상대방 배려할 필요없이 내 스스로가 원해서 선택한 술은 최강의 만족도를 선사한다. 술의 종류부터 공간까지 온전히 내 멋대로인 혼술. 혼자만의 시간을 200% 채워줄 유형별 추천템을 소개한다.

◆ 세련된 혼술

맥주 한 캔 따서 오징어 다리 뜯는 건 너무 보편적이라 질린다. 아무리 코딱지만한 자취방이라 하더라도 낭만과 무드를 챙겨보고 싶다. 이럴 땐 캔들 두어개 켜놓고 이탈리아 음식을 잔뜩 배달시킨 후 궁합이 잘 맞는 스파클링 와인이 딱이다.

'트라이마리'는 신선한 청량감을 가진 세미스파클링 와인이다. 자연발효 및 샤르마 방식으로 양조한 순수 시칠리아 와인이며, 과실의 아로마와 함께 잔잔한 기포, 그리고 신선한 미네랄과 우아한 스파클링이 돋보인다. 특히 드라이한 맛과 어우러진 풍부한 과실의 아로마로 인해 다양한 요리의 맛과 풍미를 돋구준다.

◆ 술 초보도 발그레

선천적으로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은 억울하다. 소주 한잔만 마셔도 술 기운이 팍 올라온다고 하면 술 세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꼭 쓸데없이 면박을 준다. 귓등으로 듣고, 도수가 낮은 탄산주를 마시면 된다. 오히려 소주·맥주보다 달달하니 맛있어서 강력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의 복숭아 맛 탄산주 '이슬톡톡'의 알코올 도수는 3.0도로, 그 아무리 술을 못 마시는 초보라 하더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와인 베이스에 복숭아 향과 탄산을 첨가해 달콤한 과실향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 알코올과 함께 춤을

오랜만에 한껏 꾸민 불타는 금요일! 음악이 흐르는 스탠딩 펍이나 클럽 혹은 페스티벌을 혼자 찾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같이 춤 출 사람이 없어도 좋다. 색다른 맛과 디자인, 거기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 곁에 있다면 외로움도 무섭지 않다.

'트위스트샷'은 사선으로 분리된 샷잔에 서로 다른 맛과 색의 술이 섞여 칵테일의 맛을 낸다. 제품에 따라 라즈베리, 오렌지, 라임 등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용기는 깨지지 않는 페트 재질과 알루미늄 캡을 적용해 별도의 잔이나 오프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내 건강을 위한 작은 배려

드라마 '또 오해영'의 오해영은 잦은 술 생활로 41세의 신체나이를 얻었다. 해당 장면을 보며 시청자들은 각성한다. 술을 마셔도 약이 되는 걸 마시고 싶다. 약주래봤자 얼마나 약이 될까 의구심이 들더라도 일단은 마셔보자. 약주가 왜 '약'주인지는 첫모금 넘기는 순간 알 수 있다.

무학의 '진짜 맛있는 국화'는 경남 창원시 서북산에서 자라는 야생국화의 꽃잎을 엄선해 국내산 찹쌀, 질 좋은 누룩으로 만든 살균약주다. 최근 유행하는 과일 리큐어가 과즙과 향을 첨가한 것과 달리 야생국화와 찹쌀, 누룩을 더해 발효한 전통 약주로 맛과 국화꽃 향미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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