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가 새로운 시리즈 공연 ‘오페라로 사치하라’를 오는 론칭한다. 단순한 오페라 공연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오페레타 본고장 비엔나에 관한 이야기들도 함께 전하며 폭 넓은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 ‘오페라로 사치하라’만의 특장점이다.

 

 

첫 공연은 비엔나 왈츠의 제왕으로 평가받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코믹 오페레타 ‘박쥐’(23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로 채워진다.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성악가 겸 오페라 연출가 신금호(M컬쳐스 대표)가 작품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박쥐’는 흥겨운 왈츠와 폴카 멜로디를 바탕으로 풍자와 유머가 펼쳐지는 유쾌한 작품이다. 감옥에 갇히기 전 화끈한 밤을 보낼 계획인 아이젠슈타인과 그를 골탕 먹일 계획을 세운 팔케 박사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이번 무대에는 해외 성악 콩쿠르 우승 및 입상에 빛나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로잘린데 역에 소프라노 정혜민, 아델레 역에 소프라노 김은영, 아이젠슈타인 역에 테너 노경범, 알프레드 역에 테너 왕승원, 팔케 역에 바리톤 박찬일, 오를롭스키 역에 바리톤 정병익, 프랑크 역에 바리톤 김현이 출연하며 M컬쳐스 챔버 앙상블, 피아니스트 김민정 등이 가세한다.

M컬쳐스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영국 왕립음악원과 왕립음악대학에서 오페라를 전공한 성악가 겸 연출가 신금호가 2006년 시작한 클래식 콘텐츠제작 단체다. ‘뮤직드라마’ ‘크레이지 오페라’ ‘멋진 연주자 시리즈’ ‘시네마 콘서트’ ‘재미있는 CF 클래식’ 등 기획 연주회를 만들어왔다.

 

사진= 인터파크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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