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 만화방에서 라면 먹으며 만화책 읽기, 미술관 전시회 구경하기 등 뻔한 혼놀 코스에 질렸다면 대학로의 이색 테마카페 '그리기 좋은날'로 가 보자. 입구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벽화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을 콘셉트로 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그리기 좋은날'은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 머그컵이나 접시, 화병, 맥주잔 등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초벌된 도자기에 스케치를 하고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하면 3주 후 완성품을 받을 수 있다. 그림을 잘 못 그려도 너무 걱정하진 말자. 참고하면서 그릴 수 있도록 카페 안에는 컬러링북 등이 꽂혀 있다. 나만의 도자기를 완성하기 위해 연필을 굴리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난다. 당신의 손재주가 남다르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도 좋다.

카페 곳곳에는 다른 손님들이 만든 도자기들이 장식처럼 진열돼 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개개의 매력이 담긴 도자기들을 구경하는 것도 '그리기 좋은날' 만의 재미다.

 

 

카페답게 차와 식사도 즐길 수 있다. 파스타와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런치세트에 머그컵 핸드페인팅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리기좋은날세트'는 2만6천5백원이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등이 있다. 그 밖에 레몬차, 페퍼민트, 홍차 등 차 종류와 에이드, 스무디도 판매한다. 식사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와인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4길 18
영업시간: 11:00~22:00 (월요일 휴무)
문의: 02-744-0327

 

사진 출처=네이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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