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밴드 넬(NELL)의 보컬 김종완이 ‘기억을 걷는 시간’ 리메이크 소감을 전했다. 

사진=싸이월드제트 제공

8일 넬 김종완은 제작사 측을 통해 밴드 기프트(GIFT)가 지난 7일 발매한 ‘싸이월드 BGM 2021’의 리메이크 음원 ‘기억을 걷는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기억을 걷는 시간’은 넬이 데뷔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리메이크를 동의한 곡이라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완은 “평소 기프트가 매우 좋은 밸런스를 가진 밴드라고 생각해왔다. 기프트가 이 곡을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했을 때 걱정보다 기대가 앞섰기 때문에 편하게 동의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밴드이기 때문에 기프트만의 작법으로 편곡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원곡과는 또 다른 컬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리메이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기프트 또한 앞서 “영광스럽게도 존경하는 넬 선배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됐다. 밴드의 길로 이끌어준 분들의 노래라 성심성의껏 고심하며 편곡해 녹음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어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에 훈훈함까지 더하고 있다.

‘기억을 걷는 시간’(2008)은 넬의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김종완의 담백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발매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 유저들에게 크게 사랑 받은 넬의 대표곡 중 하나다. 기프트가 새롭게 재해석한  2021년 버전 ‘기억을 걷는 시간’은 아이리시 음악을 모티프로 원곡과는 다른 이국적인 무드와 유니크한 보컬을 강조했다. 

한편 기프트가 새롭게 재해석한 ‘싸이월드 BGM 2021’의 두 번째 리메이크 음원 ‘기억을 걷는 시간’은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미니룸 버전으로 촬영된 뮤직 클립은 싸이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독점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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