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향수, 옷, 가방…연애 초반에는 고르는 것조차 즐겁던 선물 아이디어가 점점 바닥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밸런타인 데이를 맞았다면 난감하다. 

새로운 아이템 장만이 급하다면 떠올려볼 수 있는 것이 남성 전용 뷰티 디바이스다. 여자들만 ‘진동 클렌저’나 ‘마사지 기기’를 쓰는 시대는 지나가고, 남자들만을 위한 디바이스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그루밍족’은 물론, ‘털보’들에게 환영받는 선물은 없나 고민된다면 한번 살펴보자. ‘귀차니즘’에 물든 ‘곰손남’도 쓸 수 있다는 디바이스들이 ‘인생템’으로 선택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욕실 비누로만 씻어 왔다면?

10여년 전 등장한 남성용 ‘컬러로션’ 이후 남성들을 위한 비비 크림, 커버력을 더한 자외선 차단제 등이 대중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남자들이 욕실 비누로 대충 세안을 하고 잠든다. 
남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얼굴에 과도한 피지가 분비되고, 미세먼지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쉬우므로 꼼꼼한 클렌징이 의외로 중요하다. 

미니 사이즈로 귀찮음 없이 간편히 쓸 수 있는 포레오의 LUNA GO(루나 고)는 손가락 2마디 정도의 크기의 조그마한 크기에 클렌징과 마사지 모드가 모두 가능한 진동 클렌저다. 100% 완벽 방수 및 1달에 1번 충전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곰손남’에게 딱 맞는 그루밍 아이템이다. 남성 전용으로 블랙 컬러가 있다. 

 

★피부과 방문은 귀찮고 꺼려진다면?

피부과와 에스테틱을 방문하는 남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나 아직은 여성들의 성지다. 관리는 받고 싶은데 부담스러워서 직접 가기는 망설여진다면 홈케어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스킨 라이트테라피’는 빛과 미세 전류로 피부를 보다 새롭게 가꾸어 주는 신개념 홈케어 디바이스로, 버튼을 누르면 자극 없이 스킨 케어 아이템의 흡수와 피부 개선 촉진을 도와준다. 또한 처지고 지친 피부에 생기를 더해 수분, 윤기, 탄력을 끌어올려 에스테틱 방문의 효과를 내 주는 아이템이다.

 

★’털털’한 남자, 매끈해지고 싶다면?

송충이를 연상하게 하는 정돈 안된 눈썹, 무심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코털...사람의 이미지를 대번에 깎아내는 주범들이다. ‘털털’한 남자들이 이런 ‘디테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라면, 트리머를 선물로 주는 것도 좋다. 

필립스 ‘코털 트리머 3000’ 시리즈는 당김이나 뽑힘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코털, 귀털, 눈썹 정리까지 도와주는 다용도 트리머 아이템이다.

강력한 커팅 시스템으로 정교하고 날카로운 면도날이 빠르고 정확하게 체모를 제거하며, 3mm와 5mm 눈썹빗 2개가 함께 포함돼 균일한 길이로 눈썹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방수처리가 돼 있어 사용 후에는 간단히 물로 헹궈내기만 하면 되므로 편리하다.

 

★팔, 다리까지 오래 가는 제모를 원한다면? 

필수적인 트리밍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제모를 원하는 ‘그루밍족’이라면 트리머가 아닌 가정용 제모기가 유용할 수도 있다. 특히 수염이나 팔, 다리의 털이 금방금방 자란다면 지속성이 중요하다.

실큰 코리아 글라이드 50K는 집에서 간편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정용 제모기로,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형 디자인이 눈에 띈다. 

피부에 밀착시킨 후 버튼을 누르면 레이저 빛이 조사되는 방식으로 피부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출력창이 넓어 빠르게 제모를 끝낼 수 있다. 통증이 거의 없어 제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남성들이 사용하기도 좋다. 특히 2주에 한번씩 2개월 사용으로 18개월 이상 지속되는 제모효과를 볼 수 있어 면도 후에도 거뭇거뭇한 수염자국이 남아 신경 쓰였던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눈가를 제외하고 종아리, 팔, 겨드랑이, 얼굴까지 전신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실큰, 포레오, 아모레퍼시픽,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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