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15일 고속도로에 승용차가 꽉 채워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이 몰려들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는 중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8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에서 울산까지는 7시간 30분, 목포까지는 7시간 20분, 광주까지는 6시간 50분, 대구까지는 6시간 10분, 대전까지는 4시간 40분, 강릉까지는 4시간 20분, 양양까지는 3시간 3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설 연휴 첫날인 1월 27일과 비교해 귀성 방향 이동 시간이 평균적으로 4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63.2㎞,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37.5㎞,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32.7㎞,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29.4㎞ 등에서도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차 14만대가 떠났으며, 자정까지는 30만대가 추가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4만대로, 자정까지 10만대가 더 진입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1∼12시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7∼8시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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