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아시아 첫 올림픽 금메달로 남자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쓴 가운데 폭발적 힘의 원천인 남다른 허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SBS 특집 다큐멘터리 ‘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윤성빈 선수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빈은 썰매 불모지인 한국에서 유망주로 떠오른 사연을 밝히며 남다른 허벅지 두께를 자랑했다.

키 178cm의 윤성빈의 허벅지 둘레는 무려 63cm(약 24.7인치)에 달한다. 날씬한 여성 허리보다도 두껍다. 하체가 강한 스켈레톤 선수들 가운데서도 윤성빈의 허벅지는 단연 두드러진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전 세계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굵다는 평가도 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마틴 루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심판(스위스)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의 굵은 허벅지를 봤지만 윤성빈처럼 굵은 허벅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허벅지는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원천이다. ‘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서 서전트 점프를 한 적이 있는데 최고 107cm에 이르렀다. 그냥 편안하게 뛰어도 1m는 가뿐히 뛸 수 있다.

그는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었다. 단순히 운동만 한 게 아니라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하루에 8끼씩 폭식했다. 스켈레톤을 시작했을 때 75kg였던 체중인 현재 87kg까지 늘어났다. 과거에는 라면이나 빵 등을 야식으로 먹었으나 지금은 닭가슴살, 당분이 없는 떡 등을 먹는다. 오로지 몸을 만들기 위해 맛없는 음식을 먹는 고통을 참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오늘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사진=SBS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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