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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이나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등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 6월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시범공급할 ‘사회적 주택’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운영권을 협동조합·사회적 기업·시민단체 등에 부여하는 방안을 이달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범공급 물량은 500가구 정도다.

사회적 주택은 사회단체가 정부한테 택지·금융지원이나 조세혜택을 받아 주거취약계층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달팽이집이 대표적이다.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은 조합원 출자와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으로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주택을 전세로 빌려 조합원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월세로 다시 임대했다.

이달말 공개되는 사회적 주택은 250가구로, LH가 기존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현재 LH는 대학교·대중교통시설과의 거리와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등을 고려해 적당한 주택을 선정하는 중이다. 특히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꾸릴 수 있도록 일정 지역 건물을 통째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주택 입주대상으로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검토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달 공개되는 물량은 8∼9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입주는 연말께 이뤄진다.

나머지 250가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아 직접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는 방식으로 하반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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