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의 마지막날인 17일, 귀경 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린 오전부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귀성객과 귀경객이 도로로 몰리며 양방향 1천km가 넘는 구간에 걸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면서 이날 새벽 2시쯤 모두 해소됐지만 이른 아침부터 다시 귀경 행렬이 시작되면서 상행선은 다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남이분기점에서 청주나들목에 이르는 5㎞ 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 방향 선산휴게소 인근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 구간을 중심으로 혼잡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50분이 소요되며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3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2시간2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정체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4시쯤 절정을 이룬 뒤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날보다 100만대 가량 줄어든 수치인 418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귀경차량은 44만대로 비슷한 수준인 만큼 서울 방향 혼잡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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