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강아지가 꼬리치며 맞이한다.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순간이다. 하지만 견주가 일을 가 있는 오랜 시간 강아지는 홀로 차가운 방 안에서 외롭고 불안함을 느낀다. 최근 애견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강아지 분리불안’ 어떻게 해야 할까?

 

 

강아지 분리불안 체크 리스트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아래의 행동을 하진 않는지 체크해보자

- 짖는 행동

- 물건을 어지러뜨리는 행동

- 배변 실수

- 숨는 행동

- 변을 먹거나 몸에 묻히는 행동

- 땅을 파는 행동

- 벽에 몸을 부딪치는 자해

 

반려견이 주인과 떨어졌을 때 하는 행동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다. 위의 행동 중 해당 되는 사항이 있다면 분리불안의 가능성이 높다.

 

 

분리불안 극복하기!

 

1. 먼저 강아지가 현재 안정적 생활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산책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걷고 싶어 하는 본능과 냄새를 맡는 본능, 영역표시, 친구를 사귀는 등 산책시의 여러 행동을 통해 반려견의 자존감은 자연스레 높아진다.

  

2. 애견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꼭 살펴봐야 한다. 특히 디스크나 관절염에 걸려 움직임이 불편해졌다면 주인에 대한 의존이 높아져 분리불안은 물론 우울증과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 꾸준한 건강 체크가 필요하다.

 

3. 분리불안은 위탁 교육으로 해결할 수 없다. 주인이 꼭 돌아올 거란 믿음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어느 정도의 훈련으로 형성할 수 있다.

- 반려견과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시간을 5초 정도로 한다.

- 방을 옮겨 다니면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다.

- 다시 만났을 때 강아지를 만지거나 말을 걸지 않고 부드럽게 바라만 본다.

- 이렇게 하루 10번 반복한다.

- 5초씩 하루 10번, 7일을 연습하면 서서히 변화가 올 것이다.

 

4. 외출 인사도 매우 중요하다. 먼저 손인사를 한 후 “곧 돌아오겠다”고 말한 뒤 현관 아에서 잠깐 멈췄다가 외출한다. 또 돌아올 때도 반갑게 인사하고 잠깐 멈췄다가 천천히 들어오는 게 좋다. 현관문은 천천히 여닫고, 문이 열려도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열려주는 게 좋다.

5. 간혹 애견을 혼내면서 분리불안을 극복하려는 애견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반가운 대상이 갑자기 화를 낸다는 것 자체를 강아지들은 이해할 수 없다. 또 예쁘다고 껴안거나 뽀뽀를 하는 건 오히려 위협으로 인식할 수 있으니 자제하자.

 

 

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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