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이 올림픽 역대 최고의 성적을 써내려가며 4강 진출을 달성하면서 그 인기 또한 높이 올라갔다. 올림픽 시작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비인기종목이었던 컬링은 ‘안경 선배’ 김은정과 ‘국민영미’ 김영미 등을 스타로 만들었다. 온라인에서 로봇청소기와 대걸레로 컬링을 해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곳곳에 ‘컬링 체험존’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곳이 많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간 가족이나 어른들도 가능한 곳도 있으니 컬링 체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한 번쯤 살펴보자.

 

★과천과학관

과천과학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특별전’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한다. 여기에 ‘빙상 위의 체스’ 컬링이 포함돼 있다. 컬링뿐 아니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을 소개한다. 또 스키점프 훈련 체험과 시뮬레이션 게임,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로 만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채색 체험, 동계올림픽 테마와 관련된 워킹토이와 구슬길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즐길 거리가 많다. 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기후변화교육체험관

수원 기후변화교육체험관은 25일까지 ‘겨울이야기: 아이’s 컬링’이라는 제목으로 초등 1~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컬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부터 시작돼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마감을 거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3월 4일부터 24일까지 ‘그린! 클린! 컬링! 미세먼지 OUT!’이라는 제목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상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으로, 특이하게도 컬링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에 대해 배우도록 구성됐다. 모두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대구과학관

대구과학관에도 컬링뿐 아니라 다양한 동계스포츠 체험이 마련돼 있다.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미니게임 형식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이외에도 ‘코딩로봇 카미봇과 함께하는 동계스포츠 체험’, 동계올림픽 경기를 VR로 구현한 ‘VR 가상현실 체험’, ‘봅슬레이 포토존’, 동계스포츠 속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특별존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몰&고양 스타필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접근하기 쉬운 컬링 체험존은 대형 쇼핑몰에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25일까지 매주 주말 롯데월드몰 3층에서 '미니 컬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컬링 볼을 던져 점수에 따라 보틀 세트, 욕실 용품, 식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메달 디자인의 초콜릿을 준다.

고양 스타필드에서는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가 25일까지 ‘윈터 스포팅 팝업스토어’에서 컬링 체험존을 운영한다. 컬링 외에도 VR 스키 체험, 포토존 즉석사진 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준비돼 있다.

사진출처=과천과학관, 수원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대구과학관 인스타그램, 고양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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