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뉴스] 최근 스물한살 청년 조성진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제패했다. 1965년 클래식 변방의 나라에서 온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지 50년 만이다. 오롯이 개인의 재능과 열정으로 'K-클래식' 역사를 써내려간 명장면을 추렸다.

 

 

 

#Scene 1. 1965년 한국에서 온 ‘음악 신동’ 한동일이 리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우승을 했다. 10세에 미군 위문공연 휴식 시간에 무대에 올라 연주하던 모습을 본 병사들이 모은 5000달러를 종자돈 삼아 13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수학했던 그는 한국인 최초의 국제 콩쿠르 우승자다.

#Scene 2. 67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리벤트리트 콩쿠르를 석권했다. 12세에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 입학, 전설적인 명교수 이반 갈리미언을 사사한 정경화는 카네기홀에서 열린 콩쿠르 당시 유대인 음악 관계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핑커스 주커만과 2차례 결선을 했음에도 우열이 가려지질 않아 이례적으로 공동 우승을 했다. 20세기 ‘바이올린 여제’ 탄생을 알린 시작점이다.

 

 

 

#Scene 3. 74년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3대 콩쿠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Scene 4. 76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Scene 5. 85년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위

#Scene 6. 90년 바리톤 최현수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 1위

 #Scene 7. 94년 피아니스트 백혜선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Scene 8. 2003년 피아니스트 임동민 임동혁 형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에 올랐으나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Scene 9. 2003년 김수연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Scene 10. 2004년 권혁주 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Scene 11. 2005년 임동민 임동혁 형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없는 공동 3위

#Scene 12. 2006년 피아니스트 김선욱(한국예술종합학교)이 리즈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63년 마이클 롤 이후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썼다. 특히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란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Scene 13. 2006년 이유라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Scene 14. 2010년 강주미(클라라 주미 강)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Scene 15.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1위

#Scene 16. 2011년 박종민 서선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남녀 성악부문 1위, 손열음 조성진 피아노부문 2·3위, 이지혜 바이올린부문 3위

 #Scene 17. 2012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Scene 18.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1위

#Scene 19. 2014년 조진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Scene 20. 2015년 5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한국예술종합학교)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Scene 21. 2015년 바리톤 유한승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 3위

 #Scene 22.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의 월계관을 썼다. 한국인으로는 10년 만에 결선에 진출한 그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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