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와 이수근이 안면도 참돔 낚시의 최종 승자가 됐다.

22일(어제)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2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이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서 참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참돔 최대어와 총무게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에서는 이태곤이 세운 참돔 최고 기록(82cm)을 경신할 경우에도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만큼 새로운 왕좌에 오르기 위한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드라마 촬영으로 이태곤이 긴급 출조에 불참하자, 네 사람은 제대로 기회를 잡은 듯 F4를 결성하며 이태곤의 기록을 뛰어넘기 위한 욕망을 불태워 웃음을 더했다.

그 결과 이덕화가 참돔 7짜를 낚으며 최대어의 주인공이 됐다. 이덕화는 “답사까지 다녀온 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었어야 했는데, 면목없지만 한 마리 잡아서 다행이다”라며 황금배지를 품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낚시는 드라마같은 대반전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이어졌다. 9시간 동안 ‘노참돔’으로 위기에 빠졌던 도시어부들은 낚시 종료를 눈앞에 두고 연이어 입질을 받게 됐고, 한순간에 선상은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제작진과 답사까지 다녀온 후 “한 시간에 열댓 마리”를 장담했던 이덕화는 9시간 내내 좌불안석으로 초조함을 보였지만, 인고 끝에 최대어를 낚는 데 성공하며 ‘안면도의 덕화쇼’로 훈훈하게 긴급 출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이수근의 맹활약에 질투를 폭발시키며 공약을 내걸었다. “만약 수근이가 내 배지 수를 따라잡으면 분장쇼를 하겠다”라고 파격 선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이경규는 “제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줄이 꼬였다? 무조건 수근이 줄 자릅니다”라며 살벌한 견제를 예고했다.

과연 이경규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이수근을 향한 폭풍 견제를 어떻게 펼치게 될지, ‘용왕의 두 아들’ 이경규와 이수근의 낚시 승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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