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0:1로 패했다.

22일 오후 5시부터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MBC에서 안정환과 서형욱 해설위원, 그리고 김정근 캐스터의 유려한 진행과 함께 생중계 됐다.

사진=MBC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공식 첫 경기 중계부터 2049 시청률 1.6%를 기록, 경기를 중계 방송한 3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여정 시작부터 젊은 시청층의 선택을 받았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이기도 했던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경기 점유율을 비롯해 슈팅수까지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경기 시작부터 높은 점유율로 슈팅을 이어가던 한국 대표팀이었기에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전반 22분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골대 바로 앞에서 받았지만 아쉽게 놓쳤고, 이어 전반 41분에는 황의조가 회심의 헤더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한 것은 대한민국이었지만, 결정적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쥔 것은 뉴질랜드였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권창훈은 “패배한 걸 정신적, 신체적으로 잘 회복해 남은 2경기에 모든 걸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 역시 “패배해서 아쉽다. 꼭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 그리고 김정근 캐스터의 전문성과 재미, 그리고 입담까지 다 갖춘 만능 중계를 선보인 MBC는 오는 7월 25일(일) 오후 6시 15분부터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2차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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