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무더위를 피해 여행을 계획하는 반면 간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72.5%나 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약 5명(47.3%)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25.2%P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가 31.2%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도 27.2%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가 눈치 보여서(19.3%)’, ‘여름 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18.0%)’ 등이 있었다.

여름휴가 시즌 동안 이직준비 계획은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 준비(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22.2%)’,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15.6%)’, ‘포트폴리오 제작(8.4%)’ 등의 순이었다.

‘평소 자신의 업무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관리하고 있는지’ 물음에 과반수 이상인 56.8%가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정리해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22.9%)’, ‘성과 정리 및 이력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20.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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