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현 감독이 한 배우 지망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인배우 김모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조근현 감독과의 일을 '미투' 해시태그를 달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뮤직비디오 미팅에서 (조 감독이) 여배우에게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성희롱적인 언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감독이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조연은 아무도 기억 안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더 많은 배우 지망생, 모델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신중히 글을 올린다"며 조 감독에게 받은 사과 문자 캡처본을 공개했다.
조 감독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흥부'를 연출했다. '흥부' 제작사 측은 현재 언론 인터뷰와 무대 인사 등 모든 홍보 일정에서 조 감독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팔도를 들썩이게 만들던 대중소설의 대가 연흥부가 민심을 위로하는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故김주혁(조혁 역)의 유작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밖에 정우(흥부 역), 정해인(헌종 역), 정진영(조항리 역)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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