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이미테이션’이 23일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최종화에서는 마하(정지소 분), 권력(이준영 분), 라리마(박지연 분), 유진(윤호 분)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력이 은조(강찬희 분) 잠적 사건의 손해배상을 혼자 책임져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우(안정훈 분)는 그동안 박대표(공정환 분)에게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멤버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에 권력, 도진(유리 분), 이현(휘영 분), 혁(종호 분)은 샥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재우를 용서했고, 더욱 돈독해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함께 박대표에게 맞서며 NOG 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난 독자행보를 선택했다. 또한 티파티, 샥스, 라리마, 스파클링의 화려한 ‘MML 콘서트’ 무대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MML 콘서트의 엔딩 무대에서는 모두 함께 은조와 애니(연시우 분)의 노래 ‘별자리’ 무대를 선보였고, 은조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마무리하며 콘서트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마하와 권력은 당당한 공개연애를 시작,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가며 행복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미테이션’에서는 빛나는 아이돌들의 달달한 로맨스와 값진 성공은 물론, 청춘들의 성장까지 그려지며 설렘과 뭉클함으로 막을 내렸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그 속엔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세심하게 그려내 공감을 유발했다.

밑바닥까지 좌절했지만 악착같이 일어서 꿈의 문턱을 넘은 마하, 가장 아끼던 친구가 사라진 뒤 트라우마에 시달렸지만 그를 이해하고 감싸 안으며 탑 아이돌의 당당함까지 갖추게 된 권력, 톱스타의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후배를 향한 배려까지 지니며 정상에 선 라리마, 데뷔 후에도 불안한 아이돌의 현실을 딛고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유진까지 각자의 아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춘들은 각자가 모두 소중한 ‘별’이었음을 깨닫고, 보다 성숙해진 청춘으로 거듭나 시청자들의 응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이미테이션’은 청춘 배우들의 눈부신 호연과 탄탄한 아이돌 세계관 구축 그리고 공감을 유발하는 성장 스토리의 조화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KBS2 '이미테이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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