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저희가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지난 23일 오후에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와 4천만회(2천만명)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하반기 접종계획에도 일부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팀장은 이어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고,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더나 백신은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50대 접종 계획 변경 시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한 차례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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