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촬영 일정을 미뤄 화제다. 이런 가운데 김유정이 진단 받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갑상샘)은 목 앞 중앙에 있고 앞에서 보면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이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하여 체내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인 트리요오드티로닌과 티록신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중년과 노년의 어성에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형태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세포들이 파괴됨에 따라서 갑상선이 작아지는 것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남자보다 여자에게,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 등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의 적출 수술, 방사성 옥소의 투여,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 염증 등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발생한다. 이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물만 먹어도 얼굴이 퉁퉁 붓고 살이 찐다.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해 갑자기 움직이면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겪게 된다. 대사 과정이 지나치게 느려져 변비가 생기거나 몸이 늘어져 아무 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졸음 현상과 피로함도 더 크게 느껴지며 무기력함이 잦아진다. 두뇌 회전이 느려서 기억력이 감퇴하며, 월경과다, 근육통 등의 증상은 물론 체중이 증가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과 달리 심장박동이 1분에 60회 정도로 느려진다. 고혈압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갑상선 기능 저하를 겪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심장 발작의 위험이 있다. 머리카락이 얇아지며 탈모 증상도 동원되기 때문에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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