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 8강전에서 한국과 스위스가 맞붙었다. 이날 박상영, 마세건, 권영준, 송재호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기적과도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3점 뒤진 채로 시작된 8라운드에서 송재호는 막스 하인저와 맞붙었습니다. 스위스의 맹공이 어이지며 점수가 6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송재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는 박상영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슈테펜을 상대로 한 대결에서 박상영은 주특기 나가서 찌르기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어낸 박상영은 이후 역전에 성공했고, 27초를 남기고는 추가 득점까지 해내며 주도권을 넘겨 받았다.

박상영은 9라운드에 14-5으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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