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에 이어 횰로, 올인빌 등 다양한 주거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즘 성인남녀들은 비싼 아파트 대신 신축빌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벼룩시장부동산은 이사를 계획중인 성인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신축빌라 분양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집값이 신축빌라의 인기가 높아진 주요 원인이다.

이처럼 이사를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9%가 '집값'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교통(19.7%), 지역·위치(15.4%), 생활문화 인프라(14.8%) 순으로 이어졌으며, 교육환경이라는 답변도 11.2%로 나타났다. 

이사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채널로는 부동산중개업소(38%)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부동산정보사이트(31.8%)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생활정보신문(16%),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12.7%), 부동산 전문지(1.5%) 등의 답변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채널을 활용해 이사 관련 정보 수집 시 아쉬웠던 점으로는 주변 정보 부족(28.3%)을 1순위로 꼽았다. 사진과 다른 실물이라는 답변도 22.5%로 높게 나타났으며, 허위 가격 기재(14.%), 과도한 중개수수료(12.1%), 세심한 컨설팅 부족(11.6%), 낚시성 매물(10.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그 다음 이사 장소를 신축빌라를 고려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집값(35%)이 신축빌라 분양·매매에 관심을 두게 된 가장 큰 이유이지만, 이밖에도 리모델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32.2%), 가격대비 넓은 평수(20.2%), 저렴한 관리비(8.1%), 구건물 대비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4.5%) 등 다양한 이유가 잇따랐다. 

하지만 성인남녀의 42.3%는 신축빌라 허위 매물, 허위 가격 등으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은 ‘사진과 실물이 전혀 달랐다’, ‘온라인으로 보고 방문했는데 몇 시간도 안돼 나갔다고 하며 다른 집을 권유했다’, ‘평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예약 후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작은 평수의 가격을 허위로 기재해 둔 것 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 벼룩시장부동산, 일산타운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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