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시카고’가 역대급 캐스팅을 발표했다.

 

‘시카고’는 22년 동안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명작이다.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대공황 시기인 1920년대 미국, 퇴폐의 도시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 여배우 벨마와 보드빌 무대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클럽 코러스 싱어 록시가 살인사건으로 감옥에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에선 2000년 초연 이후 18년 동안 누적 961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했다. 오는 6월22일 1000회 공연을 맞는다.

 

 

올해 시즌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역대급 무대를 예고한다.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 등 ‘시카고’를 대표해온 배우들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더불어 배우 연출가 음악감독으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해온 박칼린이 벨마 켈리 역으로 처음 함께하고, 안재욱이 비열하고 냉혹한 변호사 빌리 플린 역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개성만점의 뮤지컬 배우 김영주가 교도소 여간수 마마 모튼 역을 맡아 특유의 화통한 매력을 발산한다.

뿐만 아니라 6년 만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재정비한 앙상블이 뭉친다. '시카고'에서 앙상블은 또 한명의 주역으로 불릴 만큼 관능적인 댄스와 합창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오는 5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사진= 신시뮤지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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