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조인성 주연의 영화 '모가디슈'가 연일 호평 속에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극장가 관객몰이에 더욱 가속을 붙일 전망이다.

4일 개봉하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블러드스포트(이드리스 엘바)를 필두로 할리 퀸(마고 로비), 피스메이커(존 시나), 킹 샤크(실베스터 스탤론) 등 최악의 안티히어로들이 자살특공대로 뭉쳐 작전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쾌함을 선사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와 협업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루함 없이 경쾌한 오락영화를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기대해도 좋겠다.

'킬러의 보디가드2' 북미 버전 '킬러의 보디가드2: 킬러의 와이프'도 같은 날 개봉한다. 스피디한 전개와 위트 있는 입담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15세 관람가로 조정된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팬들을 만난다. 현장감을 극대화해 재편집된 2021년 'THE SHOW', 2018년 'IN YOUR AREA' 공연 실황을 포함해 10여 곡이 넘는 히트곡 무대들이 영화에 담겨있다.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미공개 스페셜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5일에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이 개봉한다. 쌍둥이 공룡 큐와 뮤의 친구를 찾아주기 위해 66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로 떠난 도라에몽과 진구의 공룡 대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리메이크가 아닌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돼 더욱 기대를 높인다.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의 명예를 건 목 베기 게임과 5개의 관문을 거쳐야 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반지의 제왕' '호빗'의 작가 J. R. R. 톨킨이 최초로 현대어로 해석, 출간해 내놓은 중세문학의 걸작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매혹적 서사와 비주얼에 더해 조엘 에저튼, 랄프 이네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이날은 또한 더욱 강력해진 죠스의 등장을 알리는 '더 그레이트 샤크', 물소와 벌이는 스펙터클한 추격전 '잘리카투', 인기 BL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힐링 로맨스 '리스타트는 지금부터', 판타지 액션 '일루셔니스트', 악마의 탈출과 부활을 다룬 공포영화 '드라큘라2021' 등도 개봉한다.

이어 6일에는 '건담 G의 레콘기스타' 극장판 5부작 프로젝트의 제2부 '건담 G의 레콘기스타 2: 벨리 격진'이 디지털 개봉한다. 건담 시리즈의 중요한 세계관인 우주세기의 바로 뒤를 잇는 리길드 센추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그동안의 건담 작법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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