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에 이어 뇌물수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MBC뉴스 영상 캡처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MB 구속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가 67.5%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26.8%였고, ‘잘 모름’은 5.7%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6.4% vs 반대 12.1%)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서울(73.7% vs 18.0%), 경기·인천(70.0% vs 25.9%), 부산·경남·울산(63.5% vs 34.9%), 대전·충청·세종(60.4% vs 36.1%) 순이었다. 대구·경북(찬성 40.0% vs 반대 44.3%)에서만 반대 여론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3.6% vs 반대 2.7%)과 정의당(92.3% vs 7.7%), 민주평화당(83.4% vs16.6%)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56.7% vs 28.8%)에서도 찬성이 반대의 2배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3.7% vs 반대 73.1%)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이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42.2% vs 45.3%)에서도 반대가 소폭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운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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